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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치원 교사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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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치원 교사 급여

 

 

 

내가 일하는 유치원은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으로, 독일 아이들의 비율이 10프로도 안된다. 4년차인 올해부터 이 유치원으로 옮긴 것은, 기본적인 교육과 사랑을 받지 못한 부모가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나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이 유치원을 선택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이 지역에서 일하면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것 보다 더 힘들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므로 급여가 조금 더 많다.

 

 

 

근무시간

 

지역마다, 기관마다 차이가 있는데, 먼저 내가 일하는 곳에서 풀로 일한다는 건 주 39시간을 말하고, 그 중에 35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일하고, 2시간은 회의, 나머지 두 시간은 일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준비하는 시간은 유치원에서 해도 되고, 집에서 해도 된다. 가끔 유치원 행사가 있어 39시간 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되면 오버타임으로 들어가고 그 시간이 쌓이면 휴가로 빼거나 주중에 일찍 퇴근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2년간의 아우스빌둥과 1년의 인증의 해를 보낸 후 주당 39시간을 일하면 세전 3,211,18유로 (오늘 환전 기준 455,165,498 원) 를 받는다. 다른 아우스빌둥 후 받은 급여해 비해 조금 높은 편이긴 하나, 세금과 보험 등 자동으로 정산되고 나서 받는 세후급여는 확~준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크리스마스 상여금과 휴가 상여금이 따로 있는데, 이것도 뗄 것 다 떼고 준다. :(

 

 

 

그래도 이 낯선 외국 땅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는 사람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과 똑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일을 하며 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때가 있다. 어쩌면 당연해야 할 일이지만 그 당연함에 많은 돈을 줘야 하는 곳도 많고, 내가 여기서 누리는 이 당연함을 갈구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당연함이 감사함으로 다가온 2023년 11월 마지막날

해피토끼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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