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집밥) 오늘 독일음식 해먹을까? -닭고기수프/Hühnersuppe
(독일집밥) 오늘 독일음식 해먹을까? -닭고기수프/Hühnersuppe) 가을로 넘어오면서 잘 안아프던 남편이 감기를 2주나 앓았다. 병원 갈 만큼은 아니고, 일을 쉴 만큼도 아니었던지 약을 먹으면서 버텼다. 독일에서는 사람이 아프면 닭고기수프를 많이 먹는다. 한국 사람이 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여기는 아플 때 먹는 보양식이니 우리보다 훨씬 더 자주 먹는다. 지난 2주 동안 4번을 해먹었던 완전 간단한 독일식 닭고기수프를 소개한다. 재료: 닭 한마리(1.4Kg), 당근 대 2개, 양파 대 1, 릭 반줄기, 셀러리 뿌리 한 조각, 파슬리 약간, 소금1스푼+1티스푼, 통후추 약 50알, 넬켄 4개 만드는 법: 참고: 압력솥을 이용하면 재료 손질까지 40분이면 다끝나기 때문에 ..
옥수수밭 미로(Maislabyrinth)
옥수수밭 미로(Maislabyrinth) 우리 세 가족은 주중에 모두 열심히 일하고, 학교를 열심히 다니니 주말에는 일이나, 숙제, 공부를 모두 하지 않기로 하고, 어딘가로 떠난다. 이번 주에는 집에서 차로 한 시간 반쯤 떨어진 곳에 어린이를 위한 옥수수밭 미로 호로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입장료: 어린이 7.5 유로, 성인 3.5 유로 여기에 페이스페인팅, 구워먹기용 마시마로 1개, 구워먹는 빵 하나가 포함되어 있다. 오후 1시쯤에 도착했는데, 그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지라, 먹고 마시고 놀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정신차리로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니 우리 앞으로 한 100명, 뒤로 100명은 줄을 섰던 것 같다. 옥수수밭 미로 (Maislabyrinth) 기원 독일에서는 옥수수 키가 많이 커진 ..
독일 장례 문화
독일 장례 문화 얼마 전에, 서방님의 아버지 (찾아보니, 남편의 동생인 아가씨의 남편을 내가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나와있다)가 돌아가셨다. 우리 독일 가족은 모임이 많아서 일년에 적어도 10번은 보고, 그 분과도 일 년에 적어도 두 번은 보던 사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다. 독일에서 사람이 돌아가시면 장의사에게 연락을 하고,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에게 연락을 한다. 유족은 장의사와 장례 일정,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위탁 계약한다. 이 때 장의사는 사망 신고부터, 사망 증명서 발급, 장지 확보, 장례예약, 장례식까지 모든 일을 대행할 수 있다. 유족으로부터 부고를 받은 사람은 보통 묘지에 부속된 교회에서 하는 장례식을 참석한다. 독일에서도 검은색 등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가고, 장례식이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