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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독일집밥) 오늘 독일 음식 해먹을까? -양배추롤/캐비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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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집밥) 오늘 독일 음식 해먹을까? -양배추롤/캐비지롤-

 

 

 

한국 음식중에 양배추롤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없는데, 요즘에는 일본식 양배추롤, 롤카베츠를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 구글에게 물어보니, 독일 전통음식이고, 롤카베츠는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레시피를 바꾸어 일본식 가정요리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독일의 다른 음식들처럼 독일식 양배추롤(Kohlroladen)도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른데, 내게 익숙한 북독일식 양배추롤을 만들어서 먹었다. 양배추 삶고, 고기 넣고 말아서 구우면 되는, 생각보다 후딱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 4인 기준




재료: 양배추, 간 돼지고기 500g, 양파 중간크기 반개, 계란 1, 소금 3/4 티스푼, 후추 (통후추를 갈아서) 반 티스푼, 캐러웨이 반티스푼 (선택), 쇠고기다시다 한 티스푼, 버터 20g, 밀가루 20g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겉잎을 뜯어내고 씻은 후, 큰 냄비에 물을 넣고 살짝 삶는다.







*양배추 잎을 하나씩 떼어낼 때 많이 찢어지지 않을 만큼만 삶으면 된다. (10-15분)



2. 양파를 잘게 썬 후,  돼지고기, 계란, 소금, 후추, 캐러웨이와 함께 볼에 넣고 잘 섞는다.





  
   


3. 양배추가 삶아졌으면 한 잎을 떼어 잘 펴서 도마에 올린 후, 고기 3 스푼을 크게 올린다. (물론 양배추 크기에 따라, 취향에 따라 작게 해도 된다)






4. 심이 있는 부분을 제일 먼저 위 쪽으로 덮고, 다음에 양쪽을 가운데로 덮는다. 랩을 마는 것, 혹은 베트남롤 만드는 것과 같이 말면 된다.







조금만 더 말면,






완성.






다 말고나니 8개.




5. 캐스트 아이언 솥에 기름을 두른 후, 양배추롤을 굽는다. (중센불)








6. 양배추가 구워지는 냄새가 나면 롤을 뒤집는다. 각 가정의 화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3분 정도 굽고 뒤집었다.


(내 롤은 안이 다 익었지만, 만약 고기가 다 익지 않아도, 나중에 소스와 함께 한 번 더 익하면 되니, 덜익어도 상관없다.)




7. 소스만들기.


    버터 20g를 전자렌지에 30초 돌려 녹인 후, 같은 양의 밀가루 20g을 섞으면 되직하게 된다.











이걸 프랑스어로 루라고 하는데, 집에 전분이 없어서 대체용으로 만들어서 사용했다.



8. 솥에서 양배추롤을 꺼내고 물을 한 컵정도 붓는다.



    물 대신 육수를 넣으면 더 좋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물에다 쇠고기 다시다를 넣어도 상관없다.



9. 쇠고기 다시다를 한 티스푼 정도 넣은 후, 루를 한스푼 넣는다.







소스 완성.



10. 고기 속이 덜익은 것 같으면, 이 소스에다 롤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약불에서 잠깐 익히면 된다.


 

 

오지지날 레시피에는 캐러웨이 말고도 파프리카 분말, 마조란 같은 다른 향신료 뿐만 아니라 감자수프처럼 크림도 들어간다.

 

 

 

감자수프 참고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D%9B%84%EB%94%B1%EC%9A%94%EB%A6%AC-%EC%98%A4%EB%8A%98-%EB%8F%85%EC%9D%BC-%EC%9D%8C%EC%8B%9D-%ED%95%B4%EB%A8%B9%EC%9D%84%EA%B9%8C-%EA%B0%90%EC%9E%90%EC%88%98%ED%9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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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감자가 독일의 주 탄수화물인만큼, 양배추롤에도 곁들여먹을 감자와 브로컬리를 같이 준비했다.

 

 

 

북독일식 양배추롤/캐비지롤/콜롤라데

 

삶은 양배추를 다시 팬에 구운 맛이 엄청 좋고, 잎 속에서 익은 돼지고기의 육즙이 많아서 감자와 먹기에 딱 좋다.

 

 

 

참고로, 브로컬리와 감자는 일반적으로 먹는대로, 브로컬리 5분 삶고, 감자 껍질 벗겨서 약 20분 정도 삶았다. 브로컬리와 감자는 아무 간을 안해도, 양배추롤이 간간해서 같이 먹으면 간이 맞다.

 

 

 

Guten Ap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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