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에는 해마다 두 번의, 한 번은 봄에 또 한 번은 가을에 펀 페어가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Jahrmarkt라고 불리어진다. 야 마크트는 Jahr (해, 년) + Markt (시장)의 합성어로 예전에는 일 년에 한 번만 열려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은 지역마다 야 마크트의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예를 들어, 브레멘 봄의 야 마크트는 Osterwiese이고 가을은 Ischa Freimaak이다.
가을에 열리는 브레멘의 프라이마크는 독일 펀페어 마켓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오래되었고 규모도 크다. 펀 페어 기간인 약 2주 동안 3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이 마켓에서 일하고, 대략 4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브레멘을 방문한다고 한다.
독일 펀페어/브레멘 펀 페어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888년에 Arnulf왕 건네준 서류에서 찾아볼 수 있고, 그 후에도 야 마크트가 역사 속에서 여러 번 나와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생각하는 놀이기구가 있는 펀 페어로 발전한 것은 19세기라고 한다.
출처: https://www.freimarkt.de/en/the-freimarkt/history/
© Roland Scheitz | Bremer Photo Service
놀라운 점은 이 대규모의 장비들을 1년에 두 번씩 매번 세웠다가 철수한다.
작년 봄까지 코로나로 쉬었고, 가을에는 마스크를 착용과 접종을 두 차례 한 사람에 한해서만 입장이 허용되었는데, 이번에는 아무 제한없이 누구도 입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몇 년간 헉 소리 나는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놀이시설 토큰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 크게 다가왔다.
입장료는 없고, 놀이시설은 보통 3-4유로, 아이스크림이나 감자칩 등의 먹거리 가격은 펀페어 밖에 있는 가게보다 2.5-3배 정도 더 높은 것 같다.
그러면 이것이 궁금할 수 있다.
독일은 일년에 두 번씩 펀 페어가 열리니까 놀이공원은 따로 없을까?
있다. 테마파크도 있고 큰 놀이공원도 있는데, 이 야 마크트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일 문화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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