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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아이키우기

유치원 도시락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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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도시락 싸기

 

 

 

유치원 도시락 싸기 2 참고 포스팅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C%9C%A0%EC%B9%98%EC%9B%90-%EB%8F%84%EC%8B%9C%EB%9D%BD-2

 

유치원 도시락 2

유치원 도시락 2 작년에 올렸던 유치원 도시락에 이어, 두 번째 유치원 도시락, 유아 / 어린이 도시락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C%9C%A0%EC%B9%98%EC%9B%90-%EB%8F%84%EC%8B%9C%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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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도시락 싸기 3 참고 포스팅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C%9C%A0%EC%B9%98%EC%9B%90-%EB%8F%84%EC%8B%9C%EB%9D%BD-3

 

유치원 도시락 3

유치원 도시락 3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내 유치원 도시락 아이디어 공유를 접으려 한다. 균형잡힌 어린이 도시락 1 햄, 치즈 롤, 사과, 당근, 귤, 골든키위, 캐슈넛, 살라미 햄, 치즈 롤: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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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부터 다니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아침, 점심 2끼를 먹는다. 부모의 직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아침 8시에 부모가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오후 2시에 픽업하며, 아이들은 오전 8-9시 사이에아침을 먹고 정오12-오후 1 사이에 점심을 먹는다.

 

 

 

아침은 집에서 싸주는 도시락을 아이들이 가져오면 식탁에 앉아서 유치원 교사와 먹고, 점심은 유치원에 따라 급식을 주문하는 곳도 있고, 유치원 식당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도 있다. 유치원에서 먹는 점심은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있도록 식단을 짜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엄마 눈에는 나오는 음식이 그리 마음에 들지만은 않았고, 저녁에 우리 집은 한국 엄마들처럼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레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빵과 살라미, 치즈 등으로 한국 사람들 기준에는 '대충 때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아이에게만은 아침 한 끼라도 신경 써서 해주고 싶었다.

 

 

 

아이가 필수 5 영양소를 아침식사로 섭취하려면 먼저 부모인 남편과 내가 수월하게 준비할 있는 도시락을 사야겠다 생각했다. 둘러보다가 여러 파트로 나누어진 도시락이 눈에 띄었는데먼저 음식이 섞이는 걱정을 안하게 할 같았고, 닫히는 부분에 고무 락이 있어 음식물이 새는 걱정도 안하고 편하게 준비할 있을 같았다.

 

 

 

유치원 첫 도시락

 

 

 

먼저 1군 영양소인 단백질은 계란과, 빵, 햄에서, 2 군인 칼슘은 롤샌드위치에 있는 치즈, 그 밑에 있는 동그란 치즈 (베이비 벨), 그리고 넛에서, 3 군인 비타민 무기질은 과일 야채에서, 4 군인 탄수화물은 롤샌드위치에 있는 빵과 오른쪽에 있는 바삭한 빵에서, 5 군인 지방은 넛에서 얻을 수 있게 준비했다.

 

 

 

아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서, 게다가 잘 먹던 계란도 안먹어서 김에다 계란을 싸봤다. 이건 뭐지? 하면서 먹을까 싶어서. 엄마 마음은 다 이런 것 같다.

 

 

 

이번에도 5군 영양소를 다 맞춰서 준비했는데, 브로콜리에다가 다크 초콜릿 코코아 함량 85%를 녹여서 조금 입혀주었다. 그럼 평소에 잘 안 먹는 브로콜리도 다 먹고 왔기에.. 참고로 다크 초콜릿은 코코아 햠량 70% 이상은 하루 권장량 30g 이내로만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하고, 아이에게 야채까지 먹일 수 있으니 내가 종종 사용하는 꾀다. :)

 

 

 

매일 저 동그란 치즈(베이비벨)에 얼굴을 넣어주다가 한 번 안 해주었더니, 아이가 말하기를, 자긴 치즈 얼굴을 보는 게 좋다고 해서 다시 넣어주었다 :)

 

 

 

빵에 잼이나 초코렛 스프레드를 발라주지 않는데, 아이가 다른 친구들도 다 초코렛 스프레드와 잼 발라온 빵을 먹으니 자기도 먹고 싶었다길래 한 번 넣어주기로 약속했다. 대신 다른 건 몰라도 그날 싸 준 야채와 과일은 다 먹겠다는 전제하에. 별 샌드위치가 작으니 잼도 조금 들어가서 괜찮았고, 옆에 오븐에 구워 만든 감자칩도 몇 개 담아주었다. 

 

 

 

 

 

 

항상 균형 있는 식사를 머릿속에 두고 이것저것 해본다. 이 때는 계란을 잘 안 먹던 때라 하얀 닭에서 노란 병아리로 색을 입혀봤고, 비엔나소시지를 문어로 만들어봤다. 빵이 없을 땐 바삭한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 때도 있고 베이글도 좋고, 뭐든 집에 있는 재료로, 눈에 보이는 걸로 만든다.

 

 

 

 

 

 

소풍을 간다기에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히 김밥을 만들어봤는데 초록색이 빠지니 좀 서운해 보인다. 과일은 최대한 제철 과일로 넣어주려고 하는데, 이 날 도시락을 다 싸고 보니, 2군이 빠진다. 넛에 들어있는 칼슘만으로는 살짝 부족하겠지 싶어서 급히 딸기에 동그란 치즈를 모양에 맞게 잘라 넣었다.

 

 

 

매일 유치원 도시락을 싼다는 건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꽤 걸리지만,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야..

 

 

오늘도 우리 딸 도시락엔 엄마사랑 백만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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