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바나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다섯 살 된 내 아이에게 날씨가 따뜻해짐이란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나도, 남편도 아이스크림을 무지 좋아하지만 아이가 달라는대로 매일 먹을 수는 없으니 과일을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로 했다.
아이가 만 3세 되던 해 여름부터 이렇게 해 먹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었다. 요구르트도 얼려보고, 과일을 갈아서도, 즙으로 내서 얼려보기도 했는데, 제일 수월하면서 맛있는 건 역시나 바나나 아이스크림인 것 같다.
먼저 잘 익은 바나나를 준비한다. 갈색 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완전히 익은 바나나로 보고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이 들어있어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펙틴은 과육과 껍질 사이에 있는 하얀 부분이라는데, 평소에 아이가 꼭 벗겨내고 먹는 부분이다.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바나나를 까서 1) 으깨거나 (100 프로 '바나나얼림'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된다), 2) 잘라서 우유와 함께 얼리면 된다.
벌써 다 끝났다. 다 얼고나면 이렇게 된다.
- 재료가 간단하고
- 만들기가 편하면서
- 맛있고
- 설탕 중독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 아이와 같이 자주 먹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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