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깻잎 심어 기르기
2023년 들깨/깻잎 심기 포스팅은 여기
독일에서 들깨 / 깻잎 심어 기르기
독일에서 들깨/깻잎 심어 기르기 깻잎 기르기에 대한 참고 포스팅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7%90%EC%84%9C-%EA%B9%BB%EC%9E%8E-%EC%8B%AC%EC%96%B4-%EA%B8%B0%EB%A5%B4%EA%B8%B0 몇 번의 실패를
storiesingermany.tistory.com
한국에 많고 많은 고깃집처럼 독일에는 즉석에서 소세지를 구워 작은 빵에 쏙 끼워서 파는 부어스트 가게가 많다. 한국 사람이 삼겹살을 안먹는다는 것은 마치 독일 사람이 소세지를 안 먹는 것과 같고, 한국 사람이 깻잎없이 삼겹살을 먹는다는 것은 마치 독일 사람이 빵없이 소세지만 먹는 것 쯤 되지 않을까?
3년 전부터 깻잎을 심어보겠다고 인터넷을 뒤져서 들깨 씨앗 여러개를 주문해서 심어봤으나 다 실패했다.
깻잎 심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아니면 내가 제대로 못해서 그랬을까?
심는 방법도 여러 유튜브 영상을 보며,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읽고 따라 했음에도 새싹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부모님께 전화드려 쭉 설명하고 여쭤봤더니, 아무래도 씨앗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단다.
2년 전 봄, 엄마가 해주신 말씀을 잘 듣고, 다시 한 번 새 씨앗으로 처음부터 해보았는데, 드디어 깻잎이 올라왔다. 그리고 나서 작년 봄, 한 번의 성공을 경험 삼아 아이와 같이 심어봤는데, 이번에도 작은 초록초록한 것들이 올라왔다. 두 해를 성공하고 나니 별 것도 아닌것 같은데, 처음 하는 사람은 심는 과정 하나하나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이 씨앗으로 심었다.
Perilla Samen – 깻잎 – Sesamblätter Samen – Perilla frutescens – Binnie's Shop
Beschreibung Die Blätter der Perilla-Pflanze haben eine markante, aromatische Note, die an Minze und Basilikum erinnert. Sie sind vielseitig einsetzbar und können roh oder gekocht in einer Vielzahl von Gerichten verwendet werden. In der asiatischen Küch
heybinnie.de
독일에서 깻잎 씨앗을 심어 무조건 올라오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린다.
날씨가 추우면 안 올라오거나 (그동안 곰팡이가 피지 않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면), 나중에 날씨가 적당해지면 올라온다. (북) 독일북)독일 날씨로는 5월(전체)이 딱 좋은 것 같다. 5월부터 파종을 해도 되긴 하나, 한번씩 확 추워질 때가 있어 불안해 하는 것보다 따뜻한 6월에 안전하게 마음 놓고 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7월에 해도 잎을 따서 먹기에는 충분하다.
둘째, 파종
먼저 모든 식물이 그렇듯 깻잎도 잘 자라려면 좋은 흙이 필요하다. 원예용품 센터에서 흙과 거름을 사서 깻잎을 심을 자리, 즉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넉넉히 뿌려준다. 그리고나서 씨앗을 듬성듬성 뿌려주는데, 굳이 20센티미터, 30 센티미터 간격까진 맞출 필요가 없다. 뿌린 씨앗들이 다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니, 그것들이 흙 밖으로 나오고 떡잎이 생기면 그 때 옮겨주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씨앗을 뿌리고 나면 씨앗이 살짝 덮일 만큼만 흙을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뿌려준다. 여기서 씨앗이 덮힐 만큼의 흙이란, (여기저기서여기 저기서 읽은 내용은 0.5 센티미터 혹은 1 센티미터라는데) ‘물을 주고나서도 씨앗이 안보이면 된다’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씨앗이 보이면 한 번 더 덮으면 되는거다. 너무 깊으면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안에서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그러니, 살짝만 덮어야 한다. 흙으로 덮었으면 살살 물을 준다.
셋째, 관리
이제 어려운 부분은 다 끝났다. 이제부터는 땅이 마르기 전에 물만 주면 된다. 떡잎이 나오고 튼튼해졌다 싶으면 간격(30-35Cm)을 두고 하나씩 옮겨 심는다.
독일은 워낙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깻잎이 조금만 커지고 난 후 부터는 아무것도 안해도 잘 자란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에서 나는 봄나물 (0) | 2022.05.02 |
---|---|
한국 운전 면허 독일 면허증으로 바꾸기 (2) | 2022.04.22 |
독일에 있는 아시아 수퍼마켓(한국코너) (0) | 2022.04.10 |
독일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2) | 2022.04.06 |
요통환자 쉽게 일어나는 법 (0) | 2022.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