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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독일문화

커피와 케이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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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케이크 문화

 

 

 

 

 

 

독일에서는 오후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커피 타임을 가진다. 신선하게 우려낸 커피 한 잔과 맛있는 케이크 한 조각을 먹는것은 독일에서 시작된 오래된 전통적인 문화이다.

 

 

 

독일의 커피 열정은 17세기에 시작되었는데, 1673년 브레멘에 첫 번째 커피 하우스가 오픈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에는 함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라이프치히, 비투르츠부르크, 베를린 등 도시들도 이어서 이를 따르게 되었다. 그당시 커피는 고가의 상품이었고, 귀족이나 특권을 가진 시민들만이 즐길 수 있었다.

 

 

 

 

당시 커피 하우스에서의 만남은 오늘날의 커피와 케이크 전통과 매우 유사했다. 특히 동일한 사회적 계층에 속한 여성들이 그곳에서 자주 만나고, 우리가 오늘날에 알고 있는 커피 모임이 형성되었다. 이는 당시의 남성들의 술집과 비교될만한 여성 버전이었다.

 

 

 

 

독일의 커피 문화는 1780년 프리드리히 대왕이 죽을 때까지 엄격하게 규제되어 전체적으로 위축되었다. 커피 수입과 로스팅이 국가 독점으로 되었으며, "커피 탐지꾼"이 불법 로스터를 발견하기 위해 고용되었다. 그러나 산업화 초기에 커피는 대중음료로 자리매김하였고, 커피 숍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져 점차 개인적인 소비로 이어졌다. 상류층은 여전히 커피를 즐기는 커피 하우스에서 마시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주로 몸을 돋우기 위해나 굶주림을 억제하기 위해 마셨다.

 

 

 

 

세계 전쟁과 그 후의 초기 시절에는 다시 커피가 고가의 상품으로 여겨졌고, 특별한 커피 용기에 제공되었으며, 주로 일요일이나 축제식사 때 마셨다. 이러한 모임에서는 새로운 소식을 나누고 소문을 나누었다. 이렇게 전통적인 Kaffeekränzchen oder Kaffeeklatsch (커피 모임, 커피 수다) 가 탄생했다.

 

 

 

 

 

 

 

1965년에 커피는 처음으로 맥주보다 독일인들의 최애 음료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경제 발전과 재건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20세기 말에는 독일의 커피 세계에 변화가 일어났다. 전 세계의 커피 특별품, 카푸치노, 카페오레, 라떼 마까이또, 에스프레소가 독일에 소개되었고, 보통 카페의 메뉴에도 자리잡게 되었다. 커피 종류뿐만 아니라 제조 방법도 다양해졌는데 클래식한 필터 커피는 이제 프렌치 프레스, 에스프레소 메이커, 심지어는 커피 자동 제조기와 같은 다른 제조 방법과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도 커피와 케이크 문화는 기본적인 측면에서 변하지 않았다. 오늘날은 어느 시간에나 커피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지만, 수백만 명의 독일인들이 오후에 - 보통 15시부터 16시 사이에 - 간단한 케이크나 과자와 함께 빠른 커피를 즐기곤 한다. 그 반면, 대부분의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복잡하고 종종 직접 만든 베이커리로 차려진 커피 테이블에 앉아 즐기곤 한다.

 

 
 
 

 

 

 

 

 

이렇듯 독일에서 시작된 커피와 케이크 문화는 현재 독일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펴져있다. 미국인들은 심지어 4월 7일을 공식적인  '커피와 케이크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참고: https://www.kaffeeroesterei-kirmse.de/kaffee-und-kuchen

 

Kaffee und Kuchen - Die deutsche Kaffeekultur!

In England zelebriert man um 17 Uhr die Teatime, in Italien und Frankreich nimmt man sich für die kleine Auszeit am Abend einen Aperitif und wir Deutschen? Wir treffen uns am liebsten nachmittags zum Kaffee und Kuchen . Zu Omas Zeiten...

www.kaffeeroesterei-kirms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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