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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와 영화보기 (홈시네마) 집에서 아이와 영화보기 (홈시네마)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우려면, 게다가 일도 소홀하게 하고싶진 않고,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하려는 부모라면 자신의 시간을 줄여 이 나머지 두 가지를 할 수 밖에 없다. 1시간: 출근 준비 및 아이 어린이집 준비, 1 시간: 통근시간, 8시간: 일, 5시간: 퇴근 후 아이와 놀기 + 저녁 준비및 저녁시간 + 아이 준비시켜 재우기 1시간: 세 가족 도시락 준비 이렇게 대략 16시간은 고정 시간이고, 요일별로 요가나 자기계발 교육을 받는 날은 16시간에서 추가로3시간이 더 필요하니, 열심히 사는데는 만족하지만 삶에 너무 여유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주말은 가족데이니까 항상 세 사람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자면 한번씩 남편과 영화를 봤었는데, 풀타임으로 일을..
가을 유아활동들 가을 유아 활동들 엊그제까지 최고 기온이 영상 5-6도, 최저 기온이 1-2도였는데, 오늘 아침은 기온이 확 떨어져 -4도에 체감은 -7도. 튤립 같은 양파형 씨앗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심는 것이 더 좋다기에 어제저녁에 잔뜩 사 왔었는데, 내년 봄에는 작년에 심어놓은 튤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12월 21일까지 독일은 엄연한 가을이다.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D%98-%EA%B0%80%EC%9D%84%EA%B3%BC-%EA%B0%80%EC%9D%84%EC%97%90-%ED%95%A0-%EC%88%98-%EC%9E%88%EB%8A%94-%EC%9C%A0%EC%95..
독일에서 개에 물렸을 때 독일에서 개에 물렸을 때 어렸을 때 키우던 개가 생각난다. 같은 날 데려온 갈색 두 마리 강아지들. 그중 한 마리는 다리가 길어서 롱다리, 다른 한 마리는 다리가 짧아서 숏다리라고 이름을 지어줬었다. :) 그리고 당시 좋아했던 농구선수의 이름을 따서 상민이라는 강아지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뿌꾸라는 강아지가 있었다. 내 강아지들은 이렇게 이쁨에도 길에서 왈왈 짖어대는 개는 무서웠다. 호주는 개의 천국이다. 우스갯말이지만, 호주에서 아시아 남자의 지위는 개 아래라는 말도 몇 번 들었었다. 그만큼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인지 호주 개는 온순하고 말도 잘 듣는다. 호주에서 짖는 개는 봤지만 거기서 개 때문에 겁이 났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독일. 독일에서 개를 사면 일단 한국이나 호주에서보다 더 많은 책임이 따른다..
(독일집밥) 오늘 독일 음식 해먹을까? -감자수프- (독일집밥) 오늘은 독일 음식 해 먹을까? -감자수프- 독일 사람들의 주된 탄수화물은 파스타, 밥 혹은 감자이다. 여기서 밥은 우리가 먹는 밥이 아니다. 한국에서 먹는 밥은 스시라이스라고 초밥용 밥이라고 불리어지는데, 이것은 아시아마트나 대형 마트에서만 찾을 수 있을뿐더러 가격도 사악하다. 독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밥은 길쭉하고 점성이 없는 바스마티나 재스민 쌀로 지은,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밥이다. 참고로 우리 입맛에 맞는, 초밥용 쌀보다는 저렴한 쌀을 사고 싶으면 밀히 라이스 (Milchreis)를 사면 된다.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5%84%EC%B9%A8%EC%8B%..
독일 등불 행진 (Laternenfest) 독일 등불 행진 (Laternenfest) "나는 내 등불과 함께, 내 등불은 나와 함께 걸어요. 저 위에는 별들이 빛나고 아래에는 우리가 빛나죠. 닭이 울고 고양이가 우네요. 라비멜, 라바멜, 라붐" ('나는 내 등불과 함께 걸어요'라는 등불 노래) 지난번 가을에 대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독일에서의 등불 행진은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이다. 10월 말 서머타임이 끝나고 일찍 어두워지면 북독일에서는 거리나 공원에서 몇몇 아이들이 등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걷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D%98-%EA%B0%80%EC%9D%84%EA%B3%BC-%EA%B0%80%EC%9D%84%EC%9..
독일의 가을과 가을에 할 수 있는 유아 활동들 독일의 가을과 가을에 할 수 있는 유아 활동들 독일의 가을은 공식적으로 9월 23일에 시작해 12월 21에 끝난다. 북독일은 일 년 내내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지만 그나마 여름에는 따뜻하거나 더운데, 가을로 넘어가면서 다시 전형적인 북독일 날씨인 비, 추움, 구름 낀 날씨가 반복된다. 올해는 9월에 기온이 내려가 낮 최고 기온이 13-15도였는데, 10월 들어 따뜻해지기 시작해 말까지 18-20도를 유지했다. 독일은 매년 10월 말 서머타임이 종료되어 한국과는 8시간 시차가 난다. 이를 겨울 시간(Winterzeit)이라고 하는데, 오후 4시 30분에서 5시면 캄캄해져서 다음날 오전 8시가 넘어야 점차 환해지니, 가을은 곧 시작될 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국과 위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
독일 주말 재래시장 독일 주말 재래시장 한국에서 살 때에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형 마트에 가서 쇼핑을 했었다.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한국에 잠시 살면서 5일장을 같이 간 적이 있는데, 독일인인 남편은 한국의 5일장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때가 벌써 10년도 넘었으니까 지금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 당시 5일장에는 먼저 따뜻한 인심이 있었다. 어느 아저씨는 파란 눈에 노란 머리를 가진 남편에게 막걸리 한 번 먹어보겠냐고, 당신 잔을 비워 내민 적도 있었고, 오이소박이를 먹어보려는 남편에게 매울 수 있으니, 물을 권하던 아주머니도 계셨다. 없는 것 말고는 다 있는 재래시장을 호떡 하나를 먹으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제법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독일에도 한국의 정선, 횡성장처럼 유명한 장들..
한국에서 독일 올 때 가져오는 선물 한국에서 독일 올 때 가져오는 선물 지난주 '독일에서 한국 갈 때 가져가는 선물'을 포스팅했더니, 반대로 한국에서 독일 올 때 가져오는 선물 찾으시는 분들도 꽤나 계셔서 이번에는 독일 사람들을 위한 한국선물에 대해 포스팅한다. 참고 - 독일에서 한국 갈 때 가져가는 선물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7%90%EC%84%9C-%ED%95%9C%EA%B5%AD-%EA%B0%88-%EB%95%8C-%EA%B0%80%EC%A0%B8%EA%B0%80%EB%8A%94-%EC%84%A0%EB%AC%BC 독일에서 한국 갈 때 가져가는 선물 독일에서 한국 갈 때 가져가는 선물 호주에 살면서 한국을 방문할 때에는 거의 매번 약국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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