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눈 내린 날
독일, 눈 내린 날 한번씩 날리긴 하지만, 쌓이도록 내리는 눈은 추운 북독일에서도 드물다. 다섯번의 겨울을 보내는 지금까지 딱 두 번만 쌓이도록 눈이 내렸는데, 그 두 번째가 지난 주, 3월 중순. 공식적인 봄이 코 앞이라, 이번에도 눈 놀이를 못하겠구나 했는데, 지난 주 내내 눈이 꽤 내렸다. 내가 어렸을 때 그랬듯, 눈이 쌓이면 아이는 신난다. 썰매도 탈 수 있고, 눈싸움도 할 수 있으며 눈 사람도 만들 수 있다.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같이 눈을 뭉쳐 던지고, 서로 밀어가며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활짝 핀 개나리 위에 쌓인 눈도 이쁘고, 출근 길 내내 미끄러질까 봐 천천히 걸어야했지만, 눈이 있는 겨울은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독일 겨울의 특징이다. 눈이 아니..
N잡) 이벤트 응모 사이트 후기
N잡) 이벤트 응모 사이트 후기 시간,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간단하면서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부업이 있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시작한 부업이 있다. '한 번 해보기는 했다' 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구글에 '이벤트 응모 사이트' 라고 치면 뜨는 이벤트 하우스와 슈퍼투데이로 시작했다. 이벤트 하우스는 첫눈에도 이벤트가 쫙 떠있고, 응모하면 이 많은 것 중에 뭐하나 안되겠어라는 생각이 든다. 슈퍼투데이도 마찬가지지만, 주를 이루는 건 커피와 5,000권 상품권이고, 이에 응모하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어야 한다. 가장 흔한 것이,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팔로우 / 좋아요 / 구독 누르고 제품과 회사 홍보하기가 기본값이고, 여기서 회사가 내걸은 삼행시, 댓글, 퀴즈..
유치원 도시락 3
유치원 도시락 3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내 유치원 도시락 아이디어 공유를 접으려 한다. 균형잡힌 어린이 도시락 1 햄, 치즈 롤, 사과, 당근, 귤, 골든키위, 캐슈넛, 살라미 햄, 치즈 롤: 현미식빵, 스프레드치즈, 햄, 슬라이스치즈, 밀대 혹은 유리병, 랩 1. 갓 구운 빵이면 바로 가장자리만 자르면 되고, 하루 이상 지났으면, 가장자리 네군데를 자른 후 전자렌지에 약 20초 정도 돌려 식빵을 부드럽게 한다. 2. 롤링핀이나 유리병으로 식빵을 얇게 민 후, 스프레드 치즈를 바른다. 3. 햄과 치즈를 올리고 돌돌 만다. 4. 랩으로 롤을 싼다. 5. 랩이 있는 채로 롤을 적당한 크기로 썬 후, 랩을 하나씩 벗긴다. ( Tip : 랩을 벗긴 후 자르면 롤이 잘 풀어진다 / 롤을 만들어 놓고 몇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