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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빌둥 3년 중 2년 과정을 마치고.. 아우스빌둥 3년 중 2년 과정을 마치고... 이 글은 작년 7월 말에 적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서 지나치려 했었다. 하지만 특정한 정보를 찾기 위해 한번씩 내 글을 찾아 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짧게나마 적어본다. 길고도 길었던 2년 과정을 생각해보면, 한마디로 '잘 버텼다, 수고 많았다'란 말 밖에 안 나온다. 독어를 꽤 늦은 나이에 너무 빠르게 배워서, 정확히 얘기하면 시험들을 한 번에 다 통과해버려서, 유아교육이라는 전문과정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생활 독어도 안되는데, 새롭고 전문적인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하니, 머리도 급했던지 잠깐 배웠던 독어의 문법을 제일 먼저 잊어버리고, 그나마 오랫동안 해 온, 익숙해진 영어마저 3년에 걸쳐 잊어버려 빈 공간을 만들더..
독일에서 들깨 / 깻잎 구매 및 심어 기르기 독일에서 들깨/깻잎 구매 및 심어 기르기 깻잎 기르기에 대한 참고 포스팅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7%90%EC%84%9C-%EA%B9%BB%EC%9E%8E-%EC%8B%AC%EC%96%B4-%EA%B8%B0%EB%A5%B4%EA%B8%B0 몇 번의 실패를 거쳐 몇 해를 연속 성공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겨 들깨를 심는 것이 아무렇지 않아졌다. 작년 가을 한국에 갔을 때에도 부모님이 직접 심었던 깨를 챙겨주셔서 올 봄에 심었다. 한국인인 나보다 더 깻잎에 진심인 남편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3월말부터 공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을 보며, '아~ 이렇게 하면 들깨를 처음 심는 사람도 실패하지 ..
독일, 눈 내린 날 독일, 눈 내린 날 한번씩 날리긴 하지만, 쌓이도록 내리는 눈은 추운 북독일에서도 드물다. 다섯번의 겨울을 보내는 지금까지 딱 두 번만 쌓이도록 눈이 내렸는데, 그 두 번째가 지난 주, 3월 중순. 공식적인 봄이 코 앞이라, 이번에도 눈 놀이를 못하겠구나 했는데, 지난 주 내내 눈이 꽤 내렸다. 내가 어렸을 때 그랬듯, 눈이 쌓이면 아이는 신난다. 썰매도 탈 수 있고, 눈싸움도 할 수 있으며 눈 사람도 만들 수 있다.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같이 눈을 뭉쳐 던지고, 서로 밀어가며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활짝 핀 개나리 위에 쌓인 눈도 이쁘고, 출근 길 내내 미끄러질까 봐 천천히 걸어야했지만, 눈이 있는 겨울은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독일 겨울의 특징이다. 눈이 아니..
독일 헬스장 / 피트니스 스튜디오 독일 헬스장 / 피트니스 스튜디오 독일에 와서 2년차에 헬스를 다닐까 하다 McFit 이라는 헬스장을 등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운동은 해야겠고, 집 옆에 있는 헬스장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냈었다. 맥핏은 기차역 바로 옆 건물에 있는데 기차를 매일 탔던터라 수업 전, 후에 한 번씩 하면 되겠다 싶었다. 한국에서도 헬스를 했었기에 시설만 있으면 혼자 해도 될 것 같아서, 안그래도 저렴한데, 1년 계약해서 완전 저렴하게 등록했다. 그리고나서 이러 저러한 이유 / 핑계로 손에 꼽힐 만큼만 가다 관뒀다. :( 허리 아픈것만 빼면 지금까지 쭉 건강에 자신하고 살았는데, 나이탓인지 하나씩 시원찮다. 마음 먹으면 바로 직진하는 성격이라, 이번에는 싼 곳 말고, 좋은 곳, 내가 꾸준히 갈 만할 곳을 찾았다. 아이가..
색종이로 간단히 만드는 무지개구름 / 유니콘 색종이로 간단히 만드는 무지개구름 / 유니콘 아이가 무지개 일곱색을 알게 된 후부터 색칠놀이를 할 때에도 무언가를 만들 때에도 무지개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하루는 이 알록달록한 색을 이용해 간단하게 유니콘과 무지개 구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 무지개 구름 준비물: 색종이, 흰 (두꺼운) 종이, 가위, 연필, 풀 만드는 법 1. 색종이를 적당한 너비 (0.7-1센티미터) 로 자른다. 2. 자른 색종이의 끝을 붙여 고리를 만들고 이를 이어나간다. 3. 흰 종이에 구름을 그려 오린다. 4. 고리를 구름 위에다 붙이면 완성! * 알록달록 유니콘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이 같은데, 흰 종이에 구름 대신 유니콘만 그리서 고리를 붙이면 된다. * 유니콘은 일자 가위 대신 주름 가위로 잘라주었다. 간단하면서..
직장내 인종차별 직장내 인종차별 호주에서 살다 독일인 남편을 만나 잠시 한국에 몇 년 살다가 다시 호주를 거쳐 독일에 정착한지 5년. 첫 6개월은 몸이 안 좋아 집에만 있었고, 그 후 1년은 독일어 배우는데 매진했으며, B2까지 따고나서 코로나로 독일어 배움을 잠시 쉬다가 우연히 기회가 생겨 유아교육 아우스빌둥까지 쭉 달려온,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지난 5년이었다. 인종차별에 대한 경험을 지난 포스팅에서 나누었듯 https://storiesingermany.tistory.com/entry/%EB%8F%85%EC%9D%BC-%EC%9D%B8%EC%A2%85%EC%B0%A8%EB%B3%84 독일 인종차별 독일 인종차별 인종차별? 나와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왔다. 학교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인종차별이었고, 많이들 겪는다는 호..
N잡) 이벤트 응모 사이트 후기 N잡) 이벤트 응모 사이트 후기 시간,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간단하면서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부업이 있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시작한 부업이 있다. '한 번 해보기는 했다' 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구글에 '이벤트 응모 사이트' 라고 치면 뜨는 이벤트 하우스와 슈퍼투데이로 시작했다. 이벤트 하우스는 첫눈에도 이벤트가 쫙 떠있고, 응모하면 이 많은 것 중에 뭐하나 안되겠어라는 생각이 든다. 슈퍼투데이도 마찬가지지만, 주를 이루는 건 커피와 5,000권 상품권이고, 이에 응모하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어야 한다. 가장 흔한 것이,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팔로우 / 좋아요 / 구독 누르고 제품과 회사 홍보하기가 기본값이고, 여기서 회사가 내걸은 삼행시, 댓글, 퀴즈..
유치원 도시락 3 유치원 도시락 3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내 유치원 도시락 아이디어 공유를 접으려 한다. 균형잡힌 어린이 도시락 1 햄, 치즈 롤, 사과, 당근, 귤, 골든키위, 캐슈넛, 살라미 햄, 치즈 롤: 현미식빵, 스프레드치즈, 햄, 슬라이스치즈, 밀대 혹은 유리병, 랩 1. 갓 구운 빵이면 바로 가장자리만 자르면 되고, 하루 이상 지났으면, 가장자리 네군데를 자른 후 전자렌지에 약 20초 정도 돌려 식빵을 부드럽게 한다. 2. 롤링핀이나 유리병으로 식빵을 얇게 민 후, 스프레드 치즈를 바른다. 3. 햄과 치즈를 올리고 돌돌 만다. 4. 랩으로 롤을 싼다. 5. 랩이 있는 채로 롤을 적당한 크기로 썬 후, 랩을 하나씩 벗긴다. ( Tip : 랩을 벗긴 후 자르면 롤이 잘 풀어진다 / 롤을 만들어 놓고 몇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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