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머, 정말 재미없을까?
독일 유머, 정말 재미없을까? 일단 나는 원래 잘 웃는다. 유머 자체가 재미있어서 웃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다. 한국 유머는, 바로 이해가 되니까, 아무 생각 없이, 단지 웃고 싶어서 „그냥 “ 웃을 때가 가장 많다. 독일 유머는.. 이해가 안된다. 한국 유머처럼 이해만 되면, 굳이 웃기지 않아도 웃을 것 같은데, 웃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유머라고 하는데, 그게 유머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 어쩌다 이해가 될 때도 „이게 왜 웃기지, 어디가 웃음 포인트지?“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씩 웃길 때도 있긴 한데 아주 드물다. 예를 들어, -남편이 논문을 적는데, 지금까지 1,000단어를 적어서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얘기했다. 옆에 있는 분이 말한다. „같은 단어를 1,000번 적은 건 아니죠?“..
아이와 새 먹이 만들기
아이와 새 먹이 만들기 우리 정원에 큰 나무가 울타리처럼 있다보니 새들도 한번씩 온다. 겨울과 봄 사이에는 새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 아이와 직접 만들어서 나무에 달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말 아침에 같이 해봤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고 만지고 냄새 맡고 먹어보는, 오감을 활용한 놀이를 참 좋아한다. 만들기도 참 쉬워서 만 3세 부터는 충분히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물: 포장지 다 쓰고 남는 단단한 롤, 혹은 크린랩 롤 등 단단한 롤이면 된다. (휴지심은 너무 힘이 없어서 비가 한 번 내리고나면 다 찢어질 수 있다), 실, 가위, 새먹이 (각종 씨앗, 예를 들어 해바라기씨, 호박씨나 각종 넛), 아몬드나 땅콩 스프레드, 주방용 붓 만드는 법: 1..